논문이나 보고서 PDF에서 글을 복사해 붙여넣으면 문장이 줄마다 뚝뚝 끊겨 있을 때가 많아요. 한두 줄이면 손으로 지우면 되지만, 몇 쪽 분량이면 엔터를 하나하나 지우기가 힘들어요.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, 어떻게 한 번에 정리하는지 알아볼게요.
왜 줄마다 끊겨서 복사될까요?
PDF는 종이에 인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려는 형식이에요. 그래서 많은 PDF가 글을 "문단"이 아니라 "화면에 보이는 줄" 단위로 담고 있어요. 이런 PDF에서 글을 복사하면 줄 끝마다 줄바꿈이 함께 따라와요.
PDF를 만든 프로그램과 설정에 따라 결과가 달라서, 어떤 PDF는 문단이 깔끔하게 복사되기도 해요. 같은 PDF라도 보는 프로그램에 따라 복사 결과가 다를 수 있어요.
웹페이지나 메신저에서 복사한 글도 비슷해요. 줄 앞에 들여쓰기 공백이 붙거나, 빈 줄이 여러 개 끼어 있는 경우가 흔해요.
문단은 살리고 줄바꿈만 없애기
줄바꿈을 모두 지우면 문단 구분까지 사라져서 글이 한 덩어리가 돼요. 보통은 문단 사이의 빈 줄은 남기고, 문단 안의 줄바꿈만 없애고 싶을 거예요.
공백·줄바꿈 정리에서는 이렇게 하면 돼요.
- 복사한 글을 입력창에 붙여넣어요.
- "줄바꿈 모두 없애기"와 "문단은 남기기"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요. 처음에는 모든 옵션이 켜져 있어요.
- "정리된 글"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"결과 복사"를 눌러요.
"문단은 남기기"는 빈 줄을 문단의 경계로 봐요. 원문에 문단 사이 빈 줄이 없다면 문단을 구분할 수 없어서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요.
같이 정리하면 좋은 공백
- 줄 앞뒤 공백: 들여쓰기나 줄 끝에 남은 띄어쓰기를 지워요.
- 연속 공백: 띄어쓰기나 탭이 여러 개 이어진 곳을 하나로 줄여요.
- 여러 빈 줄: 문단 사이 빈 줄이 두세 개씩 있으면 하나로 맞춰요.
모든 정리는 내 기기의 브라우저 안에서 이뤄져요. 붙여넣은 글은 서버로 보내지 않아요.
정리한 뒤 확인할 것
- 한 단어가 두 줄에 걸쳐 끊겨 있던 곳은 줄을 이을 때 사이에 띄어쓰기가 들어가요. 결과를 한 번 훑어보고 고쳐 주세요.
- 목록이나 표처럼 줄바꿈이 의미 있는 부분은 줄을 이으면 모양이 망가져요. 이런 부분은 "줄바꿈 모두 없애기"를 끄고 정리해 보세요.
- 정리하면 공백이 줄어들어 공백 포함 글자 수도 바뀌어요. 글자 수 제한이 있는 곳에 낼 글이라면 글자 수 세기에서 다시 세어 보세요.
자주 묻는 질문
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못 하나요?
워드는 "찾기 및 바꾸기"에서 ^p(문단 기호)를 찾아 띄어쓰기로 바꾸는 방법이 있어요. 다만 문단은 남기고 줄바꿈만 바꾸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요. 한글 프로그램에서 같은 작업을 하는 방법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어요. 붙여넣기 한 번으로 끝내고 싶다면 정리 도구가 더 편해요.
스캔한 PDF도 되나요?
스캔한 PDF는 글자가 아니라 사진이라서 복사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. 문자 인식(OCR) 기능으로 글자를 먼저 뽑아낸 뒤에 정리해 주세요.